테슬라 자율주행차, 유타주서 또 소방트럭 추돌 사고

  • 뉴시스

    입력 : 2018.05.13 09:02

    자율주행장치를 장착한 테슬라 승용차 한 대가 11일 (현지시간) 유타주의 한 도로에서 빨간 신호등 앞에서 정지해 있는 소방트럭을 추돌한 사건이 발생했지만, 경찰은 사고 당시 자율주행장치로 운행중이었는지는 아직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솔트레이크 시티 교외에 있는 사우스 조던의 경찰은 그 날 저녁에 사고를 낸 차량은 테슬라 모델 S 승용차이며 이 차가 왜 정지해있는 소방장비 트럭을 추돌했는지는 현재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고로 테슬라 운전자는 발목 골절의 부상을 당했다. 경찰은 최근 잇따라 일어난 테슬라 자동차 사고 때문에 이 회사의 자율주행 시스템의 작동에 대해 정밀하게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추돌 당한 소방장비 트럭의 운전자는 치료가 필요 없을 정도의 상태였다고 사우스 조던 경찰의 새뮤얼 윙클러 대변인은 말했다. 그는 테슬라 운전자가 (약물이나 알코올등) 어떤 물질의 영향도 받지 않은 상태였으며, 그가 사고 경위에 대해 진술한 내용은 14일 발표한다고 밝혔다.

    사고가 난 당시 도로에는 가랑비가 내려서 도로면이 젖은 상태였으며 "현장의 목격자들은 테슬라 모델 S 가 추돌 전에 브레이크를 밟지 않은 것으로 말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테슬라의 자율주행장치는 속력에 맞춰 카메라, 레이다, 컴퓨터 장치를 사용해 차선을 변경하거나 자동으로 정지하는 장치이다. 캘리포니아주 팰로 앨토에 본사를 둔 이 회사는 네바다주 리너 시에 거대한 배터리 공장을 두고 있다. 테슬라사는 운전자들에게 도로 주행시에는 계속 도로에서 눈을 떼지말고 만약의 경우 사고를 피하기 위해 두 손으로 핸들을 잡고 있어야 한다고 권하고 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미 연방교통안전국( NTSB )에 신고했다고 밝혔지만 NTSB대변인은 아직 이에 대한 회신을 내놓지 않았다.

    NTSB와 전국고속도로교통 안전관리국은 이미 테슬라 자율자가 낸 2개의 다른 교통사고를 조사중이다. 그 중 하나는 얼마 전인 올 3월 테슬라 모델X의 밴 차량이 캘리포니아 고속도로에서 분리대를 들이받고 운전자가 숨진 사건이다. 조사관들은 사고 당시 자율주행 모드로 운전중이었다는 것을 확인, 이 장치에 대한 조사를 계속하고 있다.

    지난 1월 22일에도 이번과 같은 모델인 테슬라 모델 S 승용차가 캘리포니아주 컬버시티 고속도로에서 소방사다리트럭을 들이받는 충돌 사고를 내, 역시 조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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