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히 출시된 LG V30s, 갤럭시S9과 비교해 보니

    입력 : 2018.03.05 11:24

    삼성 갤럭시S9이 지난 MWC2018에서 화려한 언팩 행사를 통해 공개한데 반해서 LG V30s는 아주 조용히 출시됐다. 전작의 디자인을 그대로 계승했고 카메라 기능을 강화하고 메모리와 저장용량을 높였다. 삼성과 LG 모두 비슷한 전략을 취했지만 소비자들의 관심은 갤럭시S9에 집중되는 모습이다.
    LG V30s/사진=LG전자 홈페이지.
    LG V30s/사진=LG전자 홈페이지.

    가장 큰 변화는 AI 기능이 추가된 카메라다. 인공지능 기능으로 피사체와 촬영 환경에 따라 최적의 설정을 카메라가 알아서 결정한다. 또 카메라로 제품을 비추면 제품 정보까지 알려준다. 단, 해당 기능들은 하드웨어가 아닌 소프트웨어로 구현된 기술이기 때문에 V30에서도 업데이트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LG V30s는 6GB 메모리에 128GB 저장 용량을 채용했다. 높은 용량을 선호하는 소비자를 위한 플러스 모델은 저장 용량이 256GB이다. 그 외에 18:9 비율 아몰레드 화면이나 F1.6 고화질 렌즈, 쿼드 DAC 등 V30에서 호평 받은 기능을 모두 지원한다. 즉, V30s는 다음 세대 제품이라기보다는 V30을 조금 개선한 버전으로 보는 게 맞겠다.

    LG V30s/사진=LG전자 홈페이지.
    LG V30s/사진=LG전자 홈페이지.

    갤럭시S9이 듀얼 조리개, AR이모지, 돌비 애트모스를 지원하는 스테레오 스피커, 더 넓어진 화면 등 다채로운 이슈를 선점한 것과 비교하면 소비자의 이목을 끌기에는 한참 부족해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LG V30s가 눈길을 끄는 이유는 바로 가격이다. 냉정하게 말해서 크게 향상된 부분이 없는데도 126GB 모델이 104만8,300원, 256GB 모델인 V30s가 109만7,800원이다. V30과 큰 차이가 없는 성능에 AP조차 그대로인데 메모리와 저장용량을 올린 것으로 가격을 높게 책정한 것이다. 삼성 갤럭시S9이 64GB기준 90만 원대 중반으로 출시된 것과 크게 비교되는 부분이다.

    이런 부분을 특별히 지적하지 않아도 시장 상황은 이미 호의적이지 않다. 각종 언론보도에 따르면 갤럭시S9와 V30s의 예약판매 현황이 압도적인 차이가 난다고 한다. 아직 결과가 나오기 전이지만, 소비자들의 선택이 다시 한 번 갤럭시 시리즈 신형 모델에 몰리지 않을까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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