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ch & BIZ] "한국, 매력적인 글로벌 앱 시장"

    입력 : 2017.11.24 15:46

    '앱애니' 창업자 베르트랑 슈밋

    /앱애니 제공
    "한국은 모바일 시대에 최적화된 경쟁력을 가진 아주 매력적인 글로벌 앱 시장입니다."

    최근 한국을 방문한 베르트랑 슈밋(Bert rand Schmitt·사진) 앱애니(App Annie)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한국은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가 활성화돼 있고, 어디에든 초고속 인터넷이 있고, 삼성전자·LG전자 같은 글로벌 전자 기업이 있는 나라"라며 "게임을 비롯해 쇼핑과 금융 분야에서 모바일 시장 성장세가 굉장히 빠르다"고 말했다. 2010년 창업한 앱애니는 매달 4만개씩 신규 앱이 쏟아지는 모바일 시장에서 앱의 다운로드 건수, 매출 추정치, 실시간 앱 랭킹, 앱 사용 빈도 등 수백 가지 항목의 통계를 만드는 시장 조사 업체다. 이용자들의 사용 후기와 댓글도 빅데이터 기법으로 분석해 앱 이용자들의 연령대와 관심사, 활용 빈도 등을 파악한다. 우버·넷플릭스 등 글로벌 기업부터 네이버·카카오·넷마블게임즈 등 국내 인터넷·게임업체들 상당수를 고객사로 두고 있다.

    슈밋 CEO는 "서울을 비롯해 미국 샌프란시스코·중국 베이징·싱가포르 등 14개국 지사의 임직원 450명 가운데 절반 이상이 빅데이터·분석 알고리즘 등을 연구하는 데이터 전문 연구·개발(R&D) 엔지니어"라며 "스마트폰과 앱이 우리 일상을 연결하는 모든 경로가 되는 시대에 기업들이 데이터를 통해 정확한 의사 결정을 하도록 돕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앱애니는 창업한 이래 총 1억5700만달러(약 1754억원)의 투자를 유치해 앱 분석 분야에서는 가장 규모가 큰 시장 조사 업체로 성장했다.

    앱애니는 지난 9월 중국의 안드로이드 시장 정보를 분석·제공하는 신규 서비스를 내놨다. 그는 "중국은 작년에만 앱 시장 규모가 7900억달러(약 858조원)에 달하는 세계 최대 시장"이라며 "앱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모바일 트렌드를 주도하는 중국과 관련한 정확한 지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슈밋 CEO는 "인공지능(AI) 스피커나 사물인터넷(IoT) 기기들이 속속 등장해도 스마트폰이 여전히 강력한 영향력을 지닐 것"이라며 "앞으로 동영상과 증강현실(AR) 앱이 급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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