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ch & BIZ] 듀얼 카메라·지문 인식? 점점 궁금해지는 '스펙'

    입력 : 2017.08.11 13:53

    갤럭시노트8을 예상한다
    10여 일 앞으로 다가온 뉴욕 제품 공개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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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픽=양인성 기자
    삼성전자 갤럭시노트8의 언팩(unpack·공개) 행사가 10여 일 앞으로 다가왔다. 갤럭시노트8은 오는 23일 미국 뉴욕 파크애비뉴 애머리 공연·전시장에서 깜짝 등장할 예정이다. 출시일이 다가오면서 삼성전자 노트 시리즈 스마트폰이 올해는 얼마나 '진화'할지 관심도 커지고 있다. 삼성전자에선 지난달 21일 공개 행사 초청장을 전 세계 미디어에 발송한 이후 갤럭시노트8의 기능과 관련해 어떠한 내용도 내놓지 않고 있다. 하지만 해외 IT(정보기술) 전문지와 블로거 등을 통해 갤럭시노트8 예상 이미지와 세부 기능에 대한 정보는 끊임없이 쏟아지고 있다. 삼성전자가 공개한 일부 내용과 곳곳에서 흘러나오고 있는 전문가들의 예상을 종합해 갤럭시노트8의 모습을 미리 그려봤다.

    삼성 최초로 듀얼 카메라 채택

    갤럭시노트8은 삼성전자 최초의 듀얼 카메라 스마트폰이 될 전망이다. 듀얼 카메라 기능은 일반적으로 일반각·광각(廣角), 컬러·흑백, 광각·망원 등 각기 다른 기능을 가진 두 개의 카메라를 스마트폰에 장착하는 것을 뜻한다. 마치 사진 작가들이 카메라 여러 개를 들고 다니며 번갈아 쓰는 것처럼 스마트폰에서 각각의 카메라를 활용해 더 풍부한 표현이 가능한 게 장점이다.

    갤럭시노트8의 후면 듀얼 카메라는 하나는 1300만 화소로 2배 광학 줌 기능, 다른 하나는 1200만 화소로 배경을 넓게 찍는 광각 기능을 갖출 것으로 알려졌다. 한 부품 업체 관계자는 "기존 스마트폰 카메라에 쓰이던 디지털 줌은 원본 사진을 키우는 방식이라 확대할수록 화질이 나빠지지만, 망원렌즈를 써서 찍은 사진은 처음부터 선명하다"며 "삼성전자가 처음으로 내놓는 듀얼 카메라인 만큼 화질, 색감, 질감 표현 등이 기존 제품보다 훨씬 뛰어날 것이란 관측이 많다"고 말했다. 2배 광학 줌은 아이폰7플러스와 같은 수준으로 현재 나와 있는 프리미엄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강력할 것이라는 예상이 많다. 광각 카메라도 풍경이나 단체 사진을 찍을 때 느꼈던 답답함을 크게 덜어줄 것으로 보인다. 주로 '셀카' 촬영에 쓰이는 전면 카메라는 갤럭시S8과 같은 800만 화소가 될 가능성이 유력하다.

    화면 크기는 그동안 나왔던 갤럭시와 갤럭시노트 시리즈 가운데 가장 큰 6.3인치(약 16㎝)가 확정적이다. 올 상반기 나온 갤럭시S8은 5.8인치, 갤럭시S8플러스는 6.2인치였고, 지난해 나온 갤럭시노트7은 5.7인치였다. 2011년 나온 갤럭시노트 첫 모델(5.3인치)과 비교하면 6년 만에 대각선으로 1인치(2.54㎝)가 커지는 셈이다.

    화면은 커졌지만 그립감을 좌우하는 가로 길이는 74.6㎜로 갤럭시노트7보다 0.7㎜ 길어지는 데 그친다. 갤럭시S8플러스와 비교해도 1.2㎜ 차이에 불과하다. 단 화면이 커진 만큼 세로 길이는 갤럭시노트7 때의 153.5㎜에서 162.5㎜로 길어질 것으로 보인다. 두께는 0.6㎜ 두꺼운 8.5㎜가 유력하다. 삼성전자의 언팩 초청장에 'Do bigger things(더 큰 일을 하세요)'라고 적힌 것을 보면 화면 비율은 갤럭시S8과 같은 18.5 대 9가 될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노트 시리즈의 핵심인 S펜 기능이 강화될 것이란 관측도 많다. 삼성전자 측은 "갤럭시노트8은 스마트폰으로 더 많은 일을 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최고의 멀티태스킹(multitasking·다중 작업) 기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장 용량은 64기가바이트(GB), 128GB 두 개 버전으로 나올 것이라는 전망이 유력하다. 일명 '황제 에디션'인 256GB 모델이 국내를 비롯해 일부 국가에서 나올 것이란 관측도 있다. 스마트폰의 정보 처리 속도를 좌우하는 램(RAM)은 갤럭시S8플러스에만 적용됐던 6GB D램이 유력하다. 올 5월 첫선을 보인 인공지능(AI) 비서 빅스비도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장착될 전망이다. 8가지 색깔이 한꺼번에 나올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되지만, 첫 출시 때는 갤럭시S8 출시 당시 수급 부족이 일어났던 미드나잇 블랙 등 4가지가 우선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가 지난달 21일 전 세계 미디어에 발송한 갤럭시노트8 언팩(unpack·공개) 행사 초청장. /삼성전자 제공
    지문 인식 디스플레이는 다음으로

    기대를 모았던 지문 인식 디스플레이는 이번 모델에서 채택이 물 건너갔다는 관측이 많다. 갤럭시S8에서 후면 카메라 옆에 위치했던 지문 인식 센서를 갤럭시노트8에선 앞면 디스플레이와 일체형으로 만들 것이라는 기대가 많았다. 하지만 해당 기술은 내년에 출시될 갤럭시S9 또는 갤럭시노트9에서나 적용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애플도 결국 아이폰8에서 채택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 달 1일부터 열흘 동안 사전 판매가 진행되고, 15일부터 우리나라와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에 공식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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