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시대를 위한 '2017 주력산업 고도화 포럼' 개최

  • 리뷰조선

    입력 : 2017.06.20 18:13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주력산업의 경쟁력 제고와 제조업 재도약을 통해 산업경제 활력을 회복하기 위해 산업계, 학계, 연구계가 한 자리에 모였다.

    산업통상자원 R&D 전략기획단은 6월 16일 서울대 호암교수회관에서 '연결과 협업을 통한 주력산업 생태계 진화'를 주제로 2017 주력산업 고도화 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에는 백만기 산업통상자원 R&D전략기획단 단장을 비롯해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의원, 도경환 산업통상자원부 산업기반실 실장 등 정부, 유관기관, 학계, 기업계 등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

    장웅성 산업통상자원 R&D전략기획단 주력산업MD는 개회사에서 "세계 경제는 트럼프 리스크 및 차이나 리스크 등으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고, 4차 산업혁명으로 세계 경제의 패러다임이 급변하고 있다"며, "고도 성장기에 작동했던 대기업 중심의 성장시스템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중소‧중견기업을 성장 동력의 또 다른 축으로 다변화하는 산업생태계 진화 전략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백만기 단장은 환영사에서 "글로벌 공급 과잉과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으로 인해 우리나라 주력산업의 성장세가 정체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산업별 가치사슬을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게 진화시키고 수평적 산업생태계에 기반을 둔 중소‧중견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통해 경제 부흥과 일자리 창출이라는 과제를 해결하는 데 주력산업이 여전히 중심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권칠승 의원은 축사에서 "첨단기술에 기반을 둔 신산업 육성 또한 선진국과 기술 격차가 벌어진 현실 속에서, 한국의 GDP 대비 국가 R&D 투입이 세계 최고 수준인데 비해 R&D 정책은 질적인 변화가 필요한 시기"라며, "산·학·연 각계 균형 있는 전문가들이 지혜를 모아주기를 바란다"고 포럼 개최의 의미를 강조했다.

    이어서 축사를 전한 도경환 실장은 "4차 산업혁명의 주체는 정부가 아닌 민간 전문가와 기업인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민간 창의성 발현을 지원하고 새로운 시장 창출을 체계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대통령 직속 4차 산업혁명 위원회를 조만간 설치할 것"이라며 "산업혁명 플랫폼 구축, 스타트업과 벤처기업 육성, 연구개발과 교육제도 개편, 규제혁신과 공정한 시장질서 등의 핵심과제를 강력하게 추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 날 포럼은 김태유 서울대 교수의 '4차 산업혁명의 연원을 찾아서'와 강인수 현대경제연구원 원장의 '산업구조 고도화를 위한 정책 방향'을 주제로 한 기조연설로 본격 시작했다.

    김태유 교수는 "산업혁명은 결국 주력산업의 고도화로, 산업혁명에 성공한 민족은 모두 행복했고, 뒤쳐진 민족은 불행했다"며 영국과 일본의 성공을 예로 들었다. 또한 "주력산업이 있는 나라가 국민행복을 지킬 수 있다"며, "과학기술자가 대우받지 못하는 대한민국의 현실을 위기로 인식해야 함"을 강조했다. 특히 김 교수는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해 기술과 기업을 존중하고 인재들이 산업분야에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4차 산업혁명의 성공은 대한민국 주력산업의 고도화"에서 시작된다며 기업인 모두 책임의식을 갖고 4차 산업을 성공시켜주기를 당부했다.

    강인수 원장은 산업구조 고도화를 위한 새로운 7가지 정책 방향을 제안하며, 새 정부의 산업정책인 △미래 성장 동력 확충 △주력산업 경쟁력 강화 △중소기업 육성과 과학기술 진흥을 소개하며 정부의 역할론을 강조했다. 결국 "4차 산업혁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선 과감한 규제 개혁과 제도를 도입하고, 개별 부처 차원이 아닌 국가 차원의 강력한 혁신 정책을 수립해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홍지준 코캄 회장의 '4차 산업혁명과 반(反)혁명', 여상구 화천기계 부사장의 '공작기계 산업에서 바라보는 4차 산업혁명 생태계', 박종수 국도화학 부회장의 '4차 산업혁명 대응 화학소재 기업의 현황과 전략' 등 3개 주제의 발표가 이뤄졌다. 특히 각기 다른 산업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는 기업 수장들이 직접 각 기업의 현황과 그들이 바라보는 4차 산업혁명에 대한 고견을 밝혀 의미가 있었다. 

    마지막 순서로 장웅성 산업통상자원 R&D전략기획단 주력산업MD의 '연결과 협업을 통한 주력산업 생태계 진화'를 발제를 바탕으로 토론이 이어졌다. 발제에서 장웅성 MD는 "주요 국가들은 산업분야의 강점을 4차 산업혁명과 결합하여 주력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우리는 주력산업의 축적된 핵심역량을 연결하고 소프트파워를 지향하는 새로운 산업간 협력 강화모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토론은 장웅성 MD의 사회로 민동준 연세대 교수, 정은미 산업연구원 본부장, 이명호 (재)여시재 선임연구위원, 문용석 POSCO ICT 전무가 패널로 참석했다.

    토론 참석자들은 '국내 주력산업의 정체성 이슈와 산업간 연결과 협업을 통한 새로운 산업생태계 조성 방안'을 주제로 다양한 의견을 밝혔다.

    한편, 이번 포럼을 마련한 산업통상자원R&D전략기획단(OSP)은 국가 미래성장동력 분야 및 산업핵심기술 발굴, 산업기술혁신사업의 투자방향 및 효율적 운영방안의 전략적 제시에 관한 사항 등 전문적인 지원을 통한 대한민국의 지속가능한 산업발전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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