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여명이 함께 셀카 촬영 가능한 넓은 화각

    입력 : 2017.06.15 14:34

    LG 'G6'와 '360캠'

    LG G6의 최대화각인 125도로 촬영한 여의도 공원. 초점은 앞쪽 개 두마리에 맞췄지만 뒤쪽 넓은 풍경까지 또렷하게 담아 냈다.
    LG G6의 최대화각인 125도로 촬영한 여의도 공원. 초점은 앞쪽 개 두마리에 맞췄지만 뒤쪽 넓은 풍경까지 또렷하게 담아 냈다. /장련성 객원기자
    LG G6는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스마트폰 카메라의 혁신을 거듭해온 LG가 이번에 선보인 G6의 HDR(High Dynamic Range) 기능은 탁월하다. HDR이란 촬영하고자 하는 대상의 노출 차이가 클 때, 밝은 부분과 어두운 부분을 따로 찍어서 자동으로 합성해주는 기능이다. 고가의 DSLR 카메라에나 있는 기능인데, 이제 LG G6에서도 가능해졌다. 예를 들어 어두운 빌딩 전망대에서 도심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면 사람얼굴은 검게 나오고 배경에 노출이 맞는 결과가 나오는데 이 경우 HDR기능으로 찍으면 사람얼굴도 살고, 배경도 적정노출로 나오는 만족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또 G6의 '전문가 모드'는 셔터 스피드 조절, 수동 초점, 화이트 밸런스 조절이 가능해 DSLR 조작을 할 줄 알면 누구나 전문가로 만들어준다. 또 중요한 사진을 RAW 파일로 촬영해 저장하면 포토샵이나 라이트룸 같은 후보정 프로그램에서 색상과 밝기 등을 폭넓게 수정할 수 있다.

    G6에는 총 3개의 렌즈가 있다. 전면 약 500만 화소, 후면 일반과 광각 1300만 화소로 지난 G5의 광각렌즈 화소가 800만 화소로 낮았던 것과 달리 G6 후면 듀얼 카메라는 모두 1300만 화소로 높였다. 후면부의 듀얼 카메라 덕분에 일반 화각과 광각 화각을 터치 한 번으로 전환해 촬영할 수 있다. 듀얼 카메라 중 하나는 71도(30.33mm) 일반 렌즈, 나머지 하나의 광각렌즈는 사람의 평균 시야각에 가까운 125도(11.26mm) 화각을 탑재해 우리가 눈으로 보는 느낌 그대로 사진에 담아 낼 수 있다.

    실제로 같은 장소에서 비교한 두 화각의 차이는 상당히 컸다. 남산 타워 입구에서 불과 30미터 떨어진 위치에서도 타워 전체가 한 앵글에 담긴다. 100도(18.15mm) 화각을 가진 전면 카메라 역시 충분히 넓다. 남산으로 수학여행 온 초등학생과 셀카 사진을 찍는데, 20여 명이 한 번에 담긴다. 기존의 휴대폰 카메라 화각이 그리 넓지 않다는 인식 탓인지, 어린 학생들은 자꾸만 휴대폰에 최대한 밀착하려는 모습도 보였다.

    LG ‘G6’(왼쪽)와 ‘360캠’(오른쪽).
    LG ‘G6’(왼쪽)와 ‘360캠’(오른쪽).
    G6로 찍으면 더는 셀카 사진을 찍기 위해 셀카봉을 꺼내지 않아도 될 것 같다. 여행 중에 시원스러운 풍경 사진을 담기 위한 뒷걸음질도 멈추게 할 정도로 G6의 광각 카메라는 많은 것을 한 앵글에 담아낼 수 있게 한다. 지난 G5의 화각은 이보다 넓은 135도였다. 하지만 넓은 만큼 주변부 렌즈 왜곡 현상이 심하게 발생해 이번 G6에서는 125도로 화각을 줄이는 대신 렌즈 왜곡을 줄였다.

    G6는 촬영한 사진과 찍고자 하는 화면을 겹쳐 보여주는 기능도 생겼다. 스퀘어모드로 들어가면 4가지의 독특한 기능을 볼 수 있는데 '스냅 샷', '그리드샷', '매치샷', '가이드샷'은 이전 사진과 현재 사진을 한 화면에 비교해가면서 더 쉽게 촬영을 돕는다.

    한편 LG 전자의 360도 카메라인 'LG 360캠'도 초심자들이 쓰기에 편리하다. 손바닥 절반 크기에 가벼운 스틱형 디자인은 주머니에 들어갈 정도로 작아 휴대가 편했다. 180도 화각 렌즈가 기기 전·후면으로 달렸고 전면에 촬영 버튼이 있다. 동영상은 2K(2560x 1280)에 30fps, 사진은 1600만 화소까지 지원한다. 3개의 마이크로 5.1채널 서라운드 녹음을 제공해 여러 방향의 소리를 담을 수 있다. 내장 배터리는 1200mAh로 2시간 충전으로 70분 연속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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