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논, 2017 상반기 신제품 3종 발표… 기존 제품과 차별성은 부족

    입력 : 2017.02.16 16:42

    캐논이 16일 2017 상반기 신제품, 중급형·보급형 DSLR 카메라 2종과 미러리스 카메라 1종 총 3종을 공개했다.

    이번 신제품은 디직 7(DIGIC 7), 듀얼 픽셀 CMOS AF, 올크로스 45 포인트 AF 시스템 등 기존 중급 이상 제품에만 적용되었던 기술들을 탑재했다. 

    특히 듀얼 픽셀 CMOS AF는 화소 전체를 2개의 포토다이오드로 구성한 기술로, 센서 전면의 가로 및 세로 약 80% 범위 내에서 위상차 AF 기능을 통해 움직이는 피사체나 영상을 촬영할 때도 빠르고 정밀한 AF를 구현한다. 지난 2013년 출시한 EOS 70D에 처음 이 기능을 적용한 이후, 캐논은 그간 중급 이상 기종에만 듀얼픽셀 AF를 적용해왔다. 보급형 제품에 듀얼 픽셀 CMOS AF기술을 적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듀얼 픽셀 CMOS AF를 탑재한 미러리스 EOS M6

    EOS M6는 약 343g의 미러리스 카메라이다. 2,420만 화소의 APS-C 타입 이미지 센서, 듀얼 픽셀 CMOS AF와 최신 영상처리엔진 디직 7을 탑재했다. AF 추적 시 초당 최대 약 7장, AF 고정 시 초당 최대 약 9장의 연속 촬영이 가능하며, 상용 감도를 최대 25,600까지 지원한다.

    EOS M6

    풀 터치 LCD 액정을 탑재해 한 번의 터치로 간편하게 촬영한 사진을 확대하거나 조리개 값 등 촬영 설정을 변경할 수 있으며, 상단 최대 약 180도, 하단 최대 약 45도 틸트식으로 셀카를 비롯한 다양한 앵글의 촬영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와이파이, NFC, 저전력 블루투스 기능을 탑재해 스마트폰을 통한 무선 촬영 및 타 기기와의 이미지 공유가 보다 편리해졌다. 특히 저전력 블루투스 기능을 이용하면 카메라와 스마트폰이 항상 연결된 상태로 유지할 수 있어, 별도로 스마트폰에서 와이파이를 켜 카메라의 접속하는 과정을 거치지지 않아도 된다.

    외장형 전자식 뷰파인더(EVF) EVF-DC2도 출시한다. EOS M6는 전작 EOS M5와 달리 전자식 뷰파인더(EVF)는 따로 구매해야 한다. 약 236만 도트의 OLED 뷰파인더 EVF-DC2는 촬영 장면을 약 100%의 시야율로 선명하게 보여주며 색상은 EOS M6와 같은 실버블랙과 그래파이트 블랙 두 가지다.

    EOS M6는 오는 4월 판매 예정이며, 가격은 미정이다.

    0.03초의 세계에서 가장 빠른 AF, EOS 800D와 EOS 77D

    EOS 800D와 EOS 77D도 EOS M6와 마찬가지로 2,420만 화소의 CMOS 센서와 디직 7을 탑재했다. 약 0.03초의 세계에서 가장 빠른 AF 속도를 구현하며, 고품질 이미지를 촬영한다.

    EOS 800D
    DSLR EOS 77D

    중급기 EOS 80D와 동일한 올크로스 45 포인트 AF 시스템을 적용해 보다 넓은 영역에서 피사체를 빠르고 정확하게 추적하며, 듀얼 픽셀 CMOS AF를 채택해 동영상 및 라이브뷰 촬영 시에도 움직이는 피사체를 끊김 없이 부드럽게 잡아낸다.

    고화질의 동영상을 안정적으로 촬영할 수 있도록 보급기 최초로 '타임랩스 무비' 기능 및 'HDR 동영상 모드'가 탑재돼 Full HD 60p의 선명한 고화질 동영상 촬영을 지원하며, HDR 동영상 모드 사용 시 일출 또는 역광 촬영처럼 노출차가 큰 촬영 환경 아래에서도 고른 밝기로 촬영할 수 있다.

    또한, Wi-Fi, NFC, 저전력 블루투스 기능이 탑재돼 무선 촬영과 타 기기로의 이미지 공유가 손쉽다.

    준중급 DSLR EOS 77D는 전문가 수준의 사진을 즐기는 액티브 유저를 위해 중급기 이상 모델에만 탑재되는 상단 액정 패널과 서브 전자 다이얼, 그리고 AF-ON 버튼을 탑재해 중급기에 버금가는 조작 편의성을 갖춘 모델이다. 액정 패널을 통해 촬영 환경을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으며, 서브 전자 다이얼로 촬영 시 신속한 설정 변경이 가능하다.

    EOS 800D와 EOS 77D는 오는 3월 판매 예정이며, 가격 미정이다.

    이번 신제품은 중·보급형 제품에 상위기종에나 탑재되었던 고급 기술을 적용했다는 점 외에 큰 특징이 없다. 처리속도가 조금 더 빨라졌을 뿐, APS-C 센서나 AF 측거점 개수도 동일하다. 게다가 캐논이 말하는 혁신 기술인 '오토포커스 성능', '떨림 방지', '화상처리엔진 개선' 등은 다른 브랜드와 차별성을 찾기가 어렵다.

    이전 기사 다음 기사
    기사 목록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