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키나 2017] GFX 50S, 개발자에게 묻다

    입력 : 2017.01.20 10:23

    '후지키나 2017'은 GFX 50S 공식 출시 행사와 겸해 가장 궁금해할 부분을 해소해줄 개발자 세션이 이어서 진행됐다. 약 1시간 30분가량 진행된 개발자 세션에는 카메라와 렌즈의 상품 기획, 개발자가 참여해 제품의 개발 배경과 특장점에 대해 발표하고,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발표 순서대로 핵심 사항만 간추려 봤다.

    ■ 35mm 포맷 수준의 크기, 그보다 더 가벼운 무게

    GFX 50S의 무게는 920g이다. 여기에는 배터리와 메모리를 포함하고 있다. 배터리와 메모리를 빼면 800g대로 떨어진다. 표준렌즈를 더해도 1.2kg 수준으로 현존하는 풀 프레임 DSLR에 표준 줌렌즈를 결합한 것보다 가볍다. 크기도 풀 프레임보다 아주 근소한 크기로 작다. 단, 좌우 위아래는 작아도 두께는 조금 더 두꺼운 편으로 이는 상대적으로 커다란 이미지 센서와 그에 따른 G 마운트 설계 때문이다.

    50S는 개발 단계부터 풀 프레임 DSLR 수준의 크기를 염두하고 만들어졌다. 화질과 성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으면서 휴대성도 뛰어난 중형 포맷 카메라를 만드는데 딱 풀 프레임 DSLR 크기라는 건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 G 마운트

    GFX 50S는 G 마운트를 사용한다. 마운트 구경 65mm, 플랜지백 26.7mm, 백포커스 최단 16.7mm로 고해상도 렌즈 설계에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 렌즈 마운트는 견고성이 뛰어난 황동 소재를 사용해 내구성도 뛰어나다. 바디의 마운트 부분은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다.

    ■ 각도 변경이 자유로운 EVF

    0.5인치 369만 화소 유기 EL 패널을 사용한 EVF는 5매의 렌즈를 사용했고, 파인더 배율은 0.85배에 이른다. 탈부착이 가능해 필요한 경우만 카메라 상단 마운트에 부착해 쓰면 된다. 또, 별매 액세서리 'EVF-TL1'을 사용하면 가로 0~90도 세로 ±45도 내에서 각도변경이 가능하다. 액세서리를 사용하면 뷰파인더를 사용할 때 후면 LCD와의 거리도 멀어져 LCD에 코나 볼이 닿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 포컬플레인 셔터

    후지필름은 GFX 50S를 위해 세계 최초로 미러리스 중형 포맷용 포컬플레인 셔터를 개발했다. 저소음, 저진동, 뛰어난 내구성 등 기존 DSLR 카메라에서는 구현하지 못한 높은 성능을 실현했다. 내구성은 15만 장에 이른다.

    또한, 기계식, 전자선막, 전자의 총 3종류 작동 패턴 중 선택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서터 진동의 영향이 우려되는 1/30~1/100초 사이에서는 전자선막이나 전자를 선택하여 해상력 저하를 최소한으로 억제하는 게 가능하다. 단, 전자셔터 사용 시 플래시 촬영은 불가능하다.

    ■ 프로 사진가의 요구에 대응하는 화질

    후지필름이 중형 카메라 개발에서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화질이다. 이를 위해 GFX 50S는 프로 사진가가 원하는 다양한 기능을 지원한다.

    기존에 JPEG 화질을 Normal, Fine까지 지원하던 것을 저압축 JPEG인 Super Fine을 새로 지원한다. 14bit RAW 지원으로 14단계의 넓은 다이나믹레인지를 구현한다. 카메라 RAW 현상 기능은 8비트 TIFF 출력이 가능해졌다. 끝으로 후지필름이 현재까지 선보인 모든 필름 시뮬레이션을 지원한다.

    중형 포맷 이미지센서 사용으로 전 영역에서 계조가 좋아졌지만, 특별히 더 인상적인 사진이 필요한 사진가를 위해 컬러크롬 효과를 새로 지원한다. 리버설필름의 깊은 색, 풍부한 계조를 재현한 모드로서 가장 재현하기 힘든 빨간색의 암부 개조를 더 깊고, 풍부하게 만들어 준다.

    픽셀사이즈가 큰 G 포맷 센서의 특성을 살려, 암부의 계조를 기존 X시리즈보다 부드럽게 하여 디테일 재현성을 높였다. 그 결과, 프로사진가에게 중요한 화상처리과정이 더욱 수월해 졌다.

    ■ 기타 신기능

    픽셀 사이즈가 커진만큼 AF 포인트가 늘어나고 정밀해졌다. 최대 425개 측거점은 최대 16배까지 확대가 가능해 아주 정밀한 촬영이 가능하다. RGB 히스토그램을 지원하며 수평계는 좌우뿐 아니라 앞뒤의 기울기까지 측정하는 3D 수평계다. 사진에 저작권정보를 입력할 수 있고, 보이스 메모도 추가가 가능하다. 사진에 음성이 입력되는 게 아니라 음성 파일이 추가로 생성된다.

    S5 pro 시절에 지원하는 배터리 수명 인디케이터도 지원한다. 리튬이온 배터리는 사용하다 보면 가능한 충전량이 줄어들면서 수명이 줄어든다. 전원이 부족한 곳에 촬영을 가야 하는 경우 꼭 필요한 기능이다.

    ■ 필름규격에 대응하는 다양한 화면비

    고화소 중형 포맷을 활용한 다양한 화면비를 제공한다. 5,140만 화소 4:3 비율을 기본으로, 3:2 비율에서는 4,540만 화소, 16:9에서는 3,830만 화소, 1:1 비율에서는 3,830만 화소, 5:4 비율 시 4,800만 화소, 7:6 비율은 4,480만 화소, 마지막으로 파노라마 비율인 65:24에서 조차 2,520만 화소라는 고화소를 지원한다. 역시 다양한 인쇄 작업이 필요한 상업 사진을 위한 기능이다.

    ■ 오픈 플랫폼 지원

    PC와 카메라를 연결해 촬영과 카메라 조작이 가능한 테더슈팅(Tethered shooting)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HS-VS for Windows와 어도비 포토샵 라이트룸을 위한 테터 슈팅 플러그인 그리고 포토샵 라이트룸을 지원한다. 또한, 실키픽스(SILKYPIX) RAW 파일 컨버트 EX 2.0을 무료 제공한다.

    ■ 다양한 액세서리

    뷰카메라 어댑터를 사용하면 GFX 50S를 디지털백으로 사용할 수 있다. 또, H 마운트 어댑터를 사용해 후지논 렌즈를 자유롭게 사용 가능하다. 이때 렌즈 셔터를 사용할 수 있어 사용성이 무한대로 확장된다.

    ■ 렌즈 지원

    오는 2월 GFX 50S와 함께 표준렌즈 3종이 출시된다. 연내에 3종이 추가로 출시돼 총 6종의 렌즈를 올해 내에 출시할 예정이다. 모든 렌즈는 방진·방적과 영하 10도에도 견디는 내 저온 성능을 갖췄다.

    먼저, GF63mmF2.8 R WR은 35mm 포맷 환산 50mm에 해당하는 표준 단렌즈다. DC코어리스 모터로 AF 렌즈를 구동한다. GF32-64mmF4 R LM WR은 35mm 포맷 환산 25-51mm에 해당하며, 리니어모터 AF 렌즈 구동방식이다. GF120mmF4 R LM OIS WR Macro 렌즈는 유일하게 손떨림 보정 기능을 갖췄으며 접사부터 프로필 사진까지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그밖에 GF110mmF2 R LM WR, GF23mmF4 R LM WR, GF45mmF2.8 R WR 세 종이 연내 출시 예정이다.

    G 렌즈의 가장 큰 특징은 색수차를 극도로 억제한 점이다. 센서 사이즈가 커지면 픽셀사이즈가 커져서 색수차도 비례하여 커지기 마련이다. GFX 50S는 센서 크기는 크지만 픽셀 사이즈를 작게 만들어 색수차의 절대량을 XF렌즈와 동일한 수준으로 억제, 높은 해상력을 실현했다. 최대 1억 화소까지 지원 가능한 G 렌즈의 미래를 생각할 때, 매우 고무적인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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