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 테디와 콜라보로 완성한 블루투스 헤드폰

    입력 : 2016.03.07 16:20

    [리뷰] 피아톤 BT460

    2015년 가장 인기를 끈 제품을 꼽자면 블루투스 스피커라 할 수 있다. 작고 강력한 성능으로 휴대가 간편하면서 고음질로 어디서나 음악을 즐길 수 있다는 장점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특히 무선의 편리함이 사람들의 마음을 끌었다. 번거롭게 선을 가지고 다니지 않아도 되고 음질도 유선과 거의 차이가 없어 올해도 그 인기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못지않게 주목받고 있는 제품이 무선 헤드폰이다. 이전에도 블루투스 무선 헤드폰은 꾸준히 출시되어 왔지만 유선과의 확연한 음질차이와 그에 반해 비싼 가격 때문에 일부 고가 모델을 제외하면 큰 사랑을 받지 못했다. 하지만 최근 블루투스 기술이 발달하면서 음질과 재생시간 모두 대폭 계선된 제품들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문제는 여전히 비싸다는 점이다. 그도 그럴 것이 블루투스 헤드폰 대부분이 외국 브랜드로 대부분 고가 전략을 고수한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제품도 있지만, 디자인, 성능 등 여러 면에서 추천할 만한 수준은 아니다.

    피아톤 BT460
    피아톤 BT460은 2016 IFA 어워드 등 해외 유수의 디자인 어워드를 다수 수상한 화려한 경력을 자랑한다.

    국내로 눈을 돌려보면 답이 있다. 피아톤(PHIATON) BT460은 국내 기업이 만든 블루투스 헤드폰이다.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등 해외 유명 디자인 어워드를 다수 수상한 검증된 모델이다. 휴대용 오디오 기기 전문 브랜드 피아톤은 한국 기업으로 아직 국내 소비자들에게는 낯선 이름이다. 작년 인기 예능 프로그램 MBC 무한도전에 GD와 태양이 쓰고 나오는 등 인지도를 넓혀가고 있다.

    BT460은 유명 엔터테인먼트社인 YG소속 작곡가 겸 프로듀서인 테디(TEDDY)와 콜라보로 만들어져 더욱 눈길을 끈다. 단순하고 깔끔하면서 미래 지향적인 디자인에는 그의 음악적 색채가 진하게 묻어있는 듯하다.

    BT460은 검은색과 흰색 두 종류로 출시됐는데 리뷰는 흰색 모델로 진행했다. 흰색을 기본으로 부분부분 소재마다 다른 톤의 흰색을 사용했고 하우징과 헤드밴드에 은색을 섞어 지루하지 않으면서 깔끔하다. 눈에 잘 띄지 않는 하우징 안쪽에 빨간색을 사용한 건 그야말로 센스. 피아톤은 전반적으로 포인트되는 색상을 잘 사용해 간결하면서 인상적인 디자인을 연출한다.

    하우징은 온이어와 오버이어 중간 정도 크기다. 여기에 두껍고 부드러운 이어패드를 사용해 착용감이 편안하면서 차음성도 좋은 편이다. 일주일동안 하루 평균 한 두 시간씩 사용했는데 무게감이 느껴지거나 땀이 찬다거나 하는 등의 불편함은 없었다. 이어패드에는 착용 시의 압력을 감지해서 벗으면 자동으로 음악이 종료되는 스마트한 기능도 탑재했다.

    충전부와 조작부, 마이크는 모두 오른쪽 하우징에 탑재했다. 충전을 위한 5핀 USB 단자와 유선 사용 시 케이블 단자는 커버로 마감해 깔끔하게 마감했다. 전원 및 블루투스 연결을 위한 버튼을 제외하면 조작은 모두 터치패드를 사용한다. 터치로 재생, 멈춤, 전화받기, 끊기 등을 조작하고 위아래로 쓸면 볼륨 조정, 좌우로 쓸면 곡넘김이 가능하다. 이전에 터치패드를 이용한 제품들을 사용했을 때는 쾌적하지 못한 조작감 때문에 좋은 인상을 받지 못했다. BT460은 상당히 정확하고 빠르게 반응한다. 조작 시 LED 램프가 빛나는 점도 꽤나 멋지다. 블루투스 헤드폰의 장점중 하나인 '조작의 재미'를 성공적으로 구현했다.

    중저음이 강조되어 있지만 그렇다고 고음이 묻히는 정도는 아니다. 클래식을 주로 듣는 게 아니라면 대체적으로 만족할만한 음질이다. 블루투스 4.0 기술로 끊김이나 노이즈를 전혀 찾아볼 수 없는데다 오히려 유선 연결 시 발생하는 케이블 노이즈가 없으니 쾌적하다. 한 번 충전에 20시간가량 사용할 수 있는데다 선을 사용하는 것 자체가 디자인 완성도를 망쳐 버리니 되도록 케이블을 쓰지 않는 게 정답이다.

    20만 원대 초반에 출시되었고 현재 더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완성도 높은 전용 케이스를 제공하고 작게 접혀 휴대성도 좋다. 소니나 젠하이저 등 인기 브랜드와 비교해도 어디 하나 꿀리지 않는 모델이다.

    구매지수 : 86점
    Good : 멋진 디자인과 수준 높은 마감, 쾌적한 조작감
    Bad : 검정, 흰색의 단출한 모델라인업, 케이블 사용은 NoNo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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