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 스마트폰·스마트안경…' 차세대 스마트폰 주인공은?

    입력 : 2013.02.11 09:00

    스마트폰 시장이 무르익으면서 스마트폰의 혁신을 이어갈 차세대 스마트 기기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다.

    스마트폰은 이제 PC의 발전 속도를 거의 따라잡을 만큼 발전했지만 소비자에게 어필할 만한 새로운 혁신이 없다는 업계의 지적 또한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기기 제조사도 스마트폰처럼 매력적이면서 편리하고 새로운 기기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다.

    대만의 폴리트론 테크놀로지가 공개한 투명 스마트폰 시제품./사진=폴리트론 테크놀로지
    지난 6일(현지시각) 대만의 폴리트론 테크놀러지는 투명 스마트폰 시제품을 공개했다. 이 스마트폰은 케이스와 디스플레이(화면), 전자기판 등을 투명하게 만들었다. 개발기간만 무려 4년이 걸렸으며, 투명한 전기배선에 대한 특허 기술이 활용됐다. 단지 투명할 뿐만 아니라 무게도 매우 가벼운 것으로 알려졌다. 제조사는 이 투명 스마트폰을 연내 출시할 계획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기업을 중심으로 한 '접는 스마트폰'은 오래 전부터 업계의 관심을 받아 왔다. 삼성전자는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렸던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 2013'에서 플렉서블 디스플레이(Flexible Display), 일명 휘는 화면을 적용한 스마트폰의 시제품을 선보인 바 있다. 이 스마트폰은 화면을 접을 수 있어 휴대성을 떨어뜨리지 않고도 태블릿PC처럼 큰 화면을 즐길 수 있다. 삼성전자는 접는 스마트폰의 상용화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슬래시기어(Slashgear)를 비롯한 외신들은 공개 시기가 그리 멀지 않을 것이라 전망했다. 한편 LG전자의 계열사인 LG디스플레이는 지난 1월 24일에 열렸던 4분기 실적설명회에서 "올해 하반기에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구글은 최근 스마트안경에 몰두하고 있다. 벌써부터 개발자들을 불러 모아 설명회를 개최하는가 하면 구글의 공동창업자 세르게이 브린이 '구글 글래스(Google Glass)'를 쓰고 돌아다니는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다. 스마트안경의 가장 큰 강점은 별도의 디스플레이가 필요 없다는 점이다. 렌즈에 빛을 투영해 증강현실(AR) 방식으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착용자는 다른 일을 하다가도 스마트안경을 이용해 음성 명령을 내리거나 정보를 수신할 수 있다.

    스마트시계는 오래 전부터 업계의 주목을 받아 왔다. 어린이를 위한 SF만화에 PC의 기능을 담은 시계가 자주 등장할 정도로 소비자에게 익숙하고 업계에서도 많은 연구가 이뤄졌다. 소니는 스마트폰과 연동해 메일이나 SMS 수신 여부를 알려 주는 '스마트와치'를 선보이기도 했다. 이 제품은 스마트폰의 액세서리일 뿐 단일 기기는 아니지만 형태나 방향이 명확해 향후 기술 발달 여부에 따라 언제든 완전한 단일 기기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 일각에서는 애플이 인텔과 손잡고 시계 형태의 스마트폰을 만들고 있다는 루머도 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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