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북 에어와는 다르다, 레노버 아이디어패드 U310

  • 리뷰조선

    입력 : 2012.07.14 09:24

    맥북 에어와 다른 개성적인 디자인
    저렴한 가격 돋보이나 무게는 아쉬워

    최근 '울트라북'이라는 규격을 바탕으로 얇고 가볍고 빠른 노트북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하지만 이들 제품 중 상당수는 애플의 '맥북 에어'를 모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울트라북 규격 자체가 맥북 에어의 영향을 받았지만 이는 '얇고 빠르다'는 기본 콘셉트를 차용했을 뿐이다. 즉, 노트북 제조사의 역량에 따라 외형이나 품질은 얼마든지 다양해질 수 있다는 것.

    레노버의 아이디어패드 U310은 울트라북이면서 '탈 맥북 에어'를 표방한 제품이다. 전후좌우 거의 차이가 없는 두께에 측면 테두리가 오목하게 패인 형태로 맥북 에어와 사뭇 다른 인상이다. 맥북 에어가 애플의 단조로운 디자인 성향을 그대로 갖추고 있다면 아이디어패드 U310은 캐주얼하면서도 부드러운 느낌이다. 특히 측면 테두리의 오목한 형태는 단순해 보이는 디자인을 한층 더 힘 있어 보이게 한다.

    상판과 하판은 다크 그레이 컬러다. 체리 블로썸, 아쿠아 블루 컬러도 있다지만 온라인 쇼핑몰 중 3가지 컬러를 선택할 수 있는 곳은 몇 군데 되지 않는다. 두께는 18mm로 얇지만 무게는 1.7kg으로 울트라북에 어울리지 않게 다소 무겁다. 울트라북이 무게를 규정한 규격은 아니지만, 무게가 휴대성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준다는 점을 고려하면 아쉬운 부분이다.

    인텔의 3세대 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이 최신형 프로세서는 전력 소모가 적으면서도 성능이 탁월하다. 또한 HD4000 내장 그래픽 기능을 품고 있다. 높은 사양을 요구하는 게임에는 어울리지 않지만, 저가형 외장 그래픽 칩셋 못지 않은 성능을 발휘한다. 가벼운 게임과 동영상 재생 등 일상적인 용도에서는 부족함을 느낄 수 없을 정도다.

    울트라북은 주로 64~128GB의 SSD를 쓴다. 이 때문에 속도는 빠르지만 대용량 파일을 넣기에는 부족한 편. 아이디어패드 U310은 32GB의 SSD와 500GB의 하드디스크를 같이 사용한다. 덕분에 부팅 속도는 다른 SSD 못지 않게 빠르면서도 훨씬 많은 데이터를 넣고 다닐 수 있다.

    아이디어패드 U310의 최대 장점은 저렴한 가격이다. 인터넷 쇼핑몰에서 80만원대에 구매가 가능하다. 좀 더 성능이 낮은 2세대 코어 프로세서 탑재형은 60만원대에 팔리고 있다. 대부분의 울트라북이 100만원대부터 시작하는 것을 고려하면 싼 가격이다.

    ■ 구매지수: 65/100
    -Good: 개성적인 디자인과 성능 대비 저렴한 가격
    -Bad: 울트라북이라 하기에는 무거운 무게

    정택민PD xa1122@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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